덕산기 계곡으로 가기 전에 입에 풀칠을 하려고 들른 정선장터


정선 전통시장에서 정선의 음식점을 찾는다.

비슷한 집이 길을 사이에 두고 있다.


멀리서 보이는 하트 머리띠


아주 오래 전 중광이 모자를 쓰고 방송출연을 했다. 

모자의 한쪽에 사과 브로치가 달려있는 모자.

사회자가 왜 사과 브로치를 달았냐는 질문에 대해 "세상이 각박해져서 조금 따땃해졌으면"하는 바람에서 달았다는 사과 브로치.


브로치 하나로 세상이 따듯해지고 사랑이 넘치는 곳이 되지는 않을지라도

땡중이라 불리던 중광의 순수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기억을 살려준 하트머리띠 아주머니 집으로 들어간다.


국수와 5000원짜리 전 한접시를 시키고 앉아있자니

카메라 가방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것저것 물어보시는아주머니


"증명사진 찍어요.  사진 한장 찍어드릴까?"


약간은 투박하면서도 정감이 가는 강원도 사투리로 "사진찍어주고 돈받을라고 기러지"

단호하게 "공짜!  쓸데있으면 나도 쓰고 오케이?"  바로 떨어지는 오케이 사인.


"아주머니는 내 전을 만드시오 나는 사진을 찍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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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보시는 분이 "북춤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라는 맨트를 할 정도로 자신감을 보이던 춤꾼.


구석에서 무대까지 총총걸음으로 뛰어 들어올 때부터 눈을 사로잡는다.


처음부터 손짓 몸사위 발끝의 움직임 그 모든 것이 미소를 띄게 만든다


수영복인지 바지인지 알 수없는 옷을 입고나와 골반을 돌리면서 섹시 아이콘이니 뭐니 하는 소리를 들으면 채널을 돌렸지만

북축음 한시간이라도 박수치며 볼 수 있을 것 같다.


국악인이 예쁘냐고요?


네 아이돌보다 몇 백배는 나은 것 같습니다.


믿음이 가지 않는다면 남원 명무관에 가보세요

매달 공연한다고 하는군요


보시고 금사빠나 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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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조 시대에 무관으로 정 2품까지 오른 유이주의 가택 운조루.


종부는 집밖의 소나무 가지를 치고 계시느라 입장료도 받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먼저 구경하고 나오면서 내도 늦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집안으로 들어선다.

전에는 시골에 가면  쉽게 볼 수 있었던 지게 두개가 나란히  서있는것이 정겹게 느껴진다.

어린 시절 청계천에만 가도 쉽게 볼 수 있었던 지게는 이제 향토 박물관 정도에나 가야 볼 수 있는 물건이 된 듯하다.


사랑채를 지나면 나오는 안채.

생활을 하는 곳인지 신발들이 댓돌 위에 놓여있고 반들반들하게 닦인 장독들이 눈에 띤다.



사진 몇장을 찍고 문 앞 조그만 평상에 주저앉아 기다리자 종부가 다가오신다.


입잘료를 냈는지 안냈는지 궁금해하하시길레 주머니에서 입장료를 꺼내 드린다.


문화유씨 종친회에서 관광버스를 대절해서 운조루를 관람하러 오고, 종부와 나는 사람의 숫자를 세면서 입장료를 챙긴다.


평상 위의 물건도 팔아보려하지만 쉬  팔리지 않는다.


사진 한장을 찍고 싶다고 하자 극구 싫다고 하시더니 갑자기 생각난듯

아리랑 티비에서 촬영을 얼마전에 했는데 출연료도 안주었다고 하시면서 아쉬워하신다.


사진 찍게 해 주시면 솔잎 액기스를 사겠다고 했더니 액기스만 파시고 사진은 안찍으신다.


그 대신 집안 일과 과거의 이야기를 조금해주신다.


손에 뭍어 끈적이는 액기스를 빨며 인사를 하고 차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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