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보트는 충돌할 듯 서로를 향해 돌진하고

낚시를 하는 두 남자는 뙤약볕 아래 낚시대를 드리운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영화 "Genius"의 장면이 기억난다.

공장의 굴뚝에서 연기가 솟구치는 도심의 옥상에 나란히 서 있는 모습


세피아컬러를 사용하여 오래된 사진을 보는 듯한 정지된 화면으로 기억된다

화려한 배우들에도 불구하고 한장의 사진같은 장면만 기억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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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똑바로 차리자


졸립기는 하고, 놀아줄 것 같기도 하고


떨어지는 머리를 지탱하기 위한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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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입고, 양말을 신으면 그때부터 시작되는 이 표정과 눈빛


Take me, Take me Begging Eyes.


이 눈 때문에 이 놈을 데리고 멀리 간 적이 있다.

사나흘 차를 타고 다니니 갑자기 늙어버린 얼굴

안타까워 내 몸 건사하기도 힘든데 이 놈 시중 드느라 더 바쁘다.


그렇게 몇 번을 하다가 그 짓을 포기하고 가족에게 맡기고 간다.


그 때부터 사진기를 들면 이 놈은 그 자리에서 기다려 주는 미덕을 보인다.


사람들은 개를 미물이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인간의 탈을 쓴 쓰레기들에 비하면 

영물 중의 영물이고 공자라고 칭해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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