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년 전만해도 매년 2회 야간개장을 했다


표 한장 구하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그렇지가 않다.


고궁 야간개장과 야행이 자주 있기 때문에 쉽게 표를 구하고 방문을 할 수 있다.


야간개장 시에는 몇몇 행사를 같이하고 있어 재미를 더해준다.


야간행사 중 피리를 연주하고 있는 국악인.


9월 16일부터 말일까지 고궁 야간개장을 하고 있으니 관심있는 사람은 방문하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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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ide like wind

인물 / 2018.09.04 14:10


오빠와 동생


동생은 떠밀려서 미끄럼틀을 내려온다

오빠는 동생을 구한 영웅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입으로 내는 포성과 총성 위험하다고 외치며 동생을 미끄럼틀로 밀어내고

동생은 괴성을 지르며 미끄럼틀을 바람처럼 내려온다


오래전에 지하철 람보라고 덤블링으로 지하철에 뛰어들어 

총을 쏘는 연기를 하고 쪽팔림을 피해 문이 닫기기 전에 도주하는 황당한 상황이 있었다.


칠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딱 이 정도 수준의 사람이 기억난다.

선비 이덕쇠의 아들인데 대통령까지 했지만 개인신상보호를 위해 이름만은 밝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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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

인물 / 2018.06.15 09:25

미적 특수성과 객관성

매혹적 혹은 치명적 특수성과 객관성


여성 국악인이 추는 승무를 보면서 매혹적이다 고혹적이다라고 쓰면 페미니즘에 어긋나는 표현인가?

상관없다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하는 남자들은은 100%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신체 구조가 다르고 호르몬도 다른 존재가 또 전혀 다른 존재에 ist를 붙인다?

김기덕이 스스로를 페미니스라고 부른 것은 이미 아는 일이고......


이미 여성인데 페미니스트라니......  

마르크스가 말시스트라고 이야기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마르크스가 "나 맑시스트야"라고 말하고 다녔다면 가차없이 한마디 해 줘야지.

"나르시즘에 빠진 또라이 새끼"


Man chauvinism이라는 단어나 Feminism 이라는 단어는 사실 동격이고 차별성이 없는 반인간적인 단어들이다.


쇼비니스트나 페미니스트가 되기 전에 휴머니스트가 되었다면 서로 물고 뜯는 이원론에서 허덕이지는 않을 것이고

서로를 적대시하고 배타하적인 행위를 하지도 않았을 것을.


편가르기가 체질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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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기 계곡으로 가기 전에 입에 풀칠을 하려고 들른 정선장터


정선 전통시장에서 정선의 음식점을 찾는다.

비슷한 집이 길을 사이에 두고 있다.


멀리서 보이는 하트 머리띠


아주 오래 전 중광이 모자를 쓰고 방송출연을 했다. 

모자의 한쪽에 사과 브로치가 달려있는 모자.

사회자가 왜 사과 브로치를 달았냐는 질문에 대해 "세상이 각박해져서 조금 따땃해졌으면"하는 바람에서 달았다는 사과 브로치.


브로치 하나로 세상이 따듯해지고 사랑이 넘치는 곳이 되지는 않을지라도

땡중이라 불리던 중광의 순수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기억을 살려준 하트머리띠 아주머니 집으로 들어간다.


국수와 5000원짜리 전 한접시를 시키고 앉아있자니

카메라 가방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것저것 물어보시는아주머니


"증명사진 찍어요.  사진 한장 찍어드릴까?"


약간은 투박하면서도 정감이 가는 강원도 사투리로 "사진찍어주고 돈받을라고 기러지"

단호하게 "공짜!  쓸데있으면 나도 쓰고 오케이?"  바로 떨어지는 오케이 사인.


"아주머니는 내 전을 만드시오 나는 사진을 찍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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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보시는 분이 "북춤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라는 맨트를 할 정도로 자신감을 보이던 춤꾼.


구석에서 무대까지 총총걸음으로 뛰어 들어올 때부터 눈을 사로잡는다.


처음부터 손짓 몸사위 발끝의 움직임 그 모든 것이 미소를 띄게 만든다


수영복인지 바지인지 알 수없는 옷을 입고나와 골반을 돌리면서 섹시 아이콘이니 뭐니 하는 소리를 들으면 채널을 돌렸지만

북축음 한시간이라도 박수치며 볼 수 있을 것 같다.


국악인이 예쁘냐고요?


네 아이돌보다 몇 백배는 나은 것 같습니다.


믿음이 가지 않는다면 남원 명무관에 가보세요

매달 공연한다고 하는군요


보시고 금사빠나 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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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휘날리는 치마자락

움직이듯 멈춘 손 마디에 감춰진 세월

살짝 올려진 치맛자락 사이로 감춰진 듯 보이는 버선


보통 살풀이라하면 무녀들의 춤인 것처럼 생각되지만

예술행위로써의 춤의 한 장르이다


따라서 살풀이라는 춤 또한 그 자체로

아름답고 매력적이며 때로는 고혹적인 미를 발현하는 예술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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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웃다가 조금씩어두워지는 표정

안먹는다고 하기 바로 직전에 건네지는 아이스크림


나같으면 아이스크림 박스를 발로 찼을 듯


내 돈 내고 먹기도 이렇게 힘들어서야 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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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다보니 보성까지


영화의 장면에서 스쳐지나간 한 프레임 때문에 찾아오게 된 곳이다

찾던 곳을 찾지는 못했지만 보상은 충분히 받는다


남색옷에 흰치마를 입은 소녀아이

현란한 춤사위가 아니라 손을 하늘로 들어 올리는 빠르지 않은 단순한 동작

그냥 아이들이 하듯이 몸을 한바퀴 돌리는 행위


타고 태어난 재능은 차별성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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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춘의 "무진년 새노래(1988)"에 담겨있는


"고향집가세"의 가사 일부

 

내 고향집 장독대의 큰 항아리 거기 술에 담던 들국화

흙담에 매달린 햇마늘 몇 접 어느 자식을 주랴고

실한 놈들은 다 싸보내고 무지랭이만 겨우 남아도

쓰러지는 울타리 대롱 대롱 매달린 저 수세미나 잘 익으면

에헤야, 어머닌 계신 곳 에헤야, 내 고향집 가세


정태춘의 서정성과 국악의 조화로 최고의 앨범으로 꼽히는 무진년 새노래

2000년 대 초반 공연에서 받은 CD가 마지막 앨범인지 알았는데 

2012년 또 한장의 앨범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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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장 사람들 - 순천

인물 / 2017.09.18 10:51


순천만에 가리워져 가지 않았던 순천 5일장

노부부는 장을 보다 붕어빵과 오뎅국물로 간단히 요기를 한다


부유해서 엠브로시아라고 불릴만한 음식을 먹으면서 맛을 느끼지 못하는 것보다

가격에 상관없이 자신의 입에 맞다면 그것이 보약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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