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이름이 느티마을일 정도로 느티나무가 많은 곳.


강원도 정선의 화암약수길을 따라가면 영화 "봄날은 간다"의 촬영지도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무척이나 아름다운 곳이다.

나무의 크기나 수령은 정선이 앞서는 것 같지만 풍경이 주는 느낌은 우열을 정하기 어렵다.


전쟁통에 굴에 숨은 400여명의 양민이 미군의 포격과 사격으로 사망한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


서낭당과 버스마처도 장난감처럼 보이게 만드는 고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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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 낙동강 발원지.


시내 한 복판의 공원으로 꾸며진 황지.  

낙동강의 발원지가 깊은 산골의 한적한 곳이 아니라 시내 한 복판에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서울로 치자면 탑골 공원쯤 되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


공원으로 조성되었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공원이고 주변에는 바로 건물들이 올라가 있어 물반영조차도 건물이 중간에 자리잡아

사진을 찍기는 조금 껄끄럽기도 하다.

그렇지만 황지와 검룡소를 다녀오게 되면 다른 강의 발원지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곳이 되어 버린다.


황지의 물을 바라보고 있자면 그 맑고 투명함에 모든 것을 내려 놓게 된다.

황지연의 물을 사진에 담아 본다.

후기 인상파의 그림을 보는 듯한 맑고 깨끗한 황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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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시내물을 중심으로 철암역사 쪽으로는 당시에는 번듯하다고 할 수 있는 건물이 

그 반대편으로는 판자촌이 다닥다닥 붙어있었던 것 같다.


판자촌의 일부는 철거되거나 신축 혹은 개축을 해서 살고 있다.

바로 이 건물들 뒤 언덕 위에는 LH공사의 아파트가 역사촌의 모습을 조금 이상하게 만들면서 덩그마니 서 있다.


오래된 삶의 터전에 집을 짓는 것과 관광자원으로써의 탄광역사촌은 썩 잘어울리는 조합은 아닌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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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석탄 운송의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그냥 자그마한 역사로 남아있는 철암역.


영화 산업의 전환기를 이끌어간 두 영화인 안성기 박중훈이 "인정사정 볼 것없다"라는 영화에서

마지막 결투신을 찍은 곳이 바로 이곳 철암역이다.


영화촬영지라는 팻말은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듯 거의 알아보기조차 힘들다.

지금은 기억이 가물거려 정확하진 않지만 Beegees의 Holiday가 흘러나왔던 것으로 기억된다.


영화에 대한 추억이 남아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칠 철암역이지만 

역앞의 탄광역사촌은 소소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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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사에서 한참을 걷다보면 주목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주목이 보이는 곳부터는 얼레지 현호색 등 봄철 야생화를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 곳이다.


이 길이 보이면 이제 얼마 남지 않았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은자처럼 숨어있는 몇 그루의 주목을 찾아본다.


그리고 정상에 올라서는 누구나 사진 한장쯤 가지고 있는 그 나무를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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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정상의 주목

가운데 나무가 사진발을 제일 잘 받는 나무이지만 시각을 바꿔본다


멀리 삼수령 고냉지 배추 재배지가 보인다.

배추 재배지는 땅을 갈아 놓은 봄에 보면 참 아름답게 보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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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1박2일 태백 여행편을 하길래 조금 틀어놨더니 여행지는 다녀오고 게임으로 시작해서 게임으로 끝난다.

구지 2번으로 쪼개서 방영할 내용도 없는데 이렇게 한 것을 보니 그간 시청율 많이 떨어졌을 것이라 짐작이 된다.


여행지 중에서 강추하는 곳은 검룡소와 황지 구문소.

여행지에는 없지만 "인정사정 볼것 없다"라는 영화촬영지인 철암역과 조금은 초라한 역전 앞 5일장.


전에는 검룡소 금대봉 분주령까지 가려면 사전에 예약을 하고 날짜를 맞춰가야만 했고

봄철에는 들꽃 때문에 삼각대를 가지고 출입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

소위 자칭 작가들의 자연사랑이 극진해서 내려진 조치이다.


검푱소까지의 산책로, 운이 좋아 수량이 많으면 솟구치는 용천수 같은 검룡소와 

소에서 쏟아지는 물줄기가 만들어 낸 작은 웅덩이와 그 주변에 끼인 이끼들을 볼 수 있다. 


검룡소, 산책길, 이끼와 물흐르는 소리. 꼭 가봐야할 힐링의 장소.


[사진 추가 : 수천톤의 물이 쏟아지며 회돌이쳐 흘러 만들어 놓은 작은 소들.  각 소마다 용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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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년 삼층석탑을 찍는다.


뭐 그다지 달라질 것도 없고, 갑자기 커다란 영감을 주는 곳도 아니다.

그냥 탑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


이미 형체를 알 수 없는 절터에는 줄을 쳐 출입을 금지하지만

정작 삼층탑은 복원 복구한답시고 난리치다 망가트려놓았다.


울진 음각화 제작연대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이유는

탄소연대를 측정할 수 있는 성분이 가차없는 솔질과 무능한 학자의 돈욕심 때문이다.


모르겠으면 덮어두는 것이 오히려 박수받을 일이다


실적과 돈 몇푼에 문화 유산이 담보처럼 쓰이는 일이 없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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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를 가서 지은 건물


누렁소 검은소로 교과서에 실린 황희가 지은 건물이다.

유배를 가서 누각을 만들었다면 누렁소 검은소에서 얻은 교훈은 그다지 그의 삶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듯 하다.


학식도 높과 고위 관직에 있었지만 청렴하여 부가 많지 않았다는 그가 

인공못을 만들고 누각을 짖고할 돈은 어디서 났는지도 궁금하다.


유배가서 누각 짓고 살았다는 것은 교도소가서 아방궁을 지어놓고 집사 대동하고 산다는 것과 동일한 것이다.


보물의 가치가 충분한 건축물인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그 건물이 유배간 옛 정승이 지었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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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갈남항


바다를 보러 간다면 삼척에서 시작해서 해안도로를 타고 북으로 올라가라고 한다.


장호항은 이미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지만 

바로 옆에 있는 갈남항은 한산해서 커피 한 잔 사가지고 조용히 바다를 보기에 너무나 좋은 곳이다.


한 가지 단점은 해변 바로 앞에 바다를 정원으로 만들어버리는 집이 한 채 있어서 

조금 껄끄러운 점을 빼면 조용히 온자 시간을 보내기에는 최적이다.



바닥까지 환하게 들여다보이는 바닷물과 바위 그리고 섬이 정원처럼 보이는 항구.


Spread your wings and fly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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