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 Buddy - Begging eyes
Hey Buddy(반려견) / 2018. 8. 8. 01:16
옷을 입고, 양말을 신으면 그때부터 시작되는 이 표정과 눈빛
Take me, Take me Begging Eyes.
이 눈 때문에 이 놈을 데리고 멀리 간 적이 있다.
사나흘 차를 타고 다니니 갑자기 늙어버린 얼굴
안타까워 내 몸 건사하기도 힘든데 이 놈 시중 드느라 더 바쁘다.
그렇게 몇 번을 하다가 그 짓을 포기하고 가족에게 맡기고 간다.
그 때부터 사진기를 들면 이 놈은 그 자리에서 기다려 주는 미덕을 보인다.
사람들은 개를 미물이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인간의 탈을 쓴 쓰레기들에 비하면
영물 중의 영물이고 공자라고 칭해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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