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폭포 가는 길,

내가 도착했을 때 막 차를 몰고 떠나던 중년의 커플이 만들어 놓은 꽃길인지


언덕 배기 길 위를 쓸고 계시던 할머니의 작품인지 알 수 없다.

나는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꽃길을 걷고 있을 뿐이다.


내가 걸어 온 길도 꽃길을 만들어 같은 길을 걷는 사람이 미소 속에 걷게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사뭇 달랐다.


내가 함께 걸은 길이 꽃길이 되었을 때,

조금 뒤에서 머뭇거리며 따라오는 사람에게 손가락질하지 않고

함께 걸어가지고 손내미는 세상이 되기를 원했고


지금도 그 생각속에 갇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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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지문, 행하면서 지식을 수련하고 더 높은 정신세계에 이르는 문이다.


요즘은 반동적 앙상레짐의 행동이 비약적이다.

그리고 일부는 진보라고 자처하면서 이러한 덧에 걸려 비슷한 종자끼리 물어뜯고 주접을 떤다.  진보는 개뿔.


이명박의 대국민 사기극으로 공공기관 부실, 준공공기업의 부실을 세금으로 매우고 있는거를 보면서도 현정부 경제정책 탓을 하다니 진상들이 따로 없다.


카드돌려막기식의 재원확보가 아니라 

재벌개혁과 세제개혁 4대 보험료를 포함한 공과금에 대한 개혁을 통한 재원을 확보하지 못하면 현재의 경제정책과 향후의 경제정책의 성공은 담보할 수 없다.


알면서 행하지 않으면 더 큰 진리에 이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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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조 시대에 무관으로 정 2품까지 오른 유이주의 가택 운조루.


종부는 집밖의 소나무 가지를 치고 계시느라 입장료도 받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먼저 구경하고 나오면서 내도 늦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집안으로 들어선다.

전에는 시골에 가면  쉽게 볼 수 있었던 지게 두개가 나란히  서있는것이 정겹게 느껴진다.

어린 시절 청계천에만 가도 쉽게 볼 수 있었던 지게는 이제 향토 박물관 정도에나 가야 볼 수 있는 물건이 된 듯하다.


사랑채를 지나면 나오는 안채.

생활을 하는 곳인지 신발들이 댓돌 위에 놓여있고 반들반들하게 닦인 장독들이 눈에 띤다.



사진 몇장을 찍고 문 앞 조그만 평상에 주저앉아 기다리자 종부가 다가오신다.


입잘료를 냈는지 안냈는지 궁금해하하시길레 주머니에서 입장료를 꺼내 드린다.


문화유씨 종친회에서 관광버스를 대절해서 운조루를 관람하러 오고, 종부와 나는 사람의 숫자를 세면서 입장료를 챙긴다.


평상 위의 물건도 팔아보려하지만 쉬  팔리지 않는다.


사진 한장을 찍고 싶다고 하자 극구 싫다고 하시더니 갑자기 생각난듯

아리랑 티비에서 촬영을 얼마전에 했는데 출연료도 안주었다고 하시면서 아쉬워하신다.


사진 찍게 해 주시면 솔잎 액기스를 사겠다고 했더니 액기스만 파시고 사진은 안찍으신다.


그 대신 집안 일과 과거의 이야기를 조금해주신다.


손에 뭍어 끈적이는 액기스를 빨며 인사를 하고 차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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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오산 일몰


마지막 산 너머로 넘어가는 태양


용처럼 보이는 구름이 여의주를 손에 쥐고 승천하는 것처럼 보인다.


몇 분 안에 사라지는 태양과 구름을 잡아보려고 마음만 바쁘고 손은 느리다.


망원으로 렌즈를 바꾸면서 세월의 흔적이 깊어진 손을 보면서 새삼스레 흠칫 놀란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 

그것은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자연스러운 것이다.


홍씨처럼 늙어서 주책부리고 유치하다못해 파렴치한 나잇값 못하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잡아야지.  홍가야 고맙다 타산지석이 되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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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

화엄사와 지리산을 생각나게 하는 구례는 기회가 될 때마다 방문하는 곳이다.  

현재 화엄사는 연기조사가 차를 올리는 사자석탑과 각황전 앞의 계단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화엄사에서의 아쉬움을 풀기위해 오른 사성암

낮은 산이어도 걸으면 다리가 아프고 경사가 심하면 숨이 가쁘다.


날아 든 톡, 귀한 사람이면 어디인들 멀랴

옆집 강아지 이름 후딱이처럼 후딱 사진 찍고 후딱 차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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